제2형당뇨 판정받고 처음으로 해야 할 일 - 당뇨 인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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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형 당뇨 초보분들에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1형 당뇨의 경우와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 인정하기

 

대부분의 당뇨인들이 자신이 당뇨라는 검사결과를 처음에는 잘 받아들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들일수록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아니 이 젊은 나이에 나이들면 걸리는 병에 걸렸다니! " 라는 생각을 하게되죠.  그리고 이게 웬만큼 심하지 않으면 티가 잘안나서 진짜 있는거 맞나 싶을정도로 의심이 듭니다하지만 인정을 안 한다고 해서 어떻게 해결이 될까요? 당뇨병은 계속 진행되고 몸은 안좋아져서 나중엔 합병증으로 골골대다가 죽을게 불보듯 뻔합니다.


그냥 빠르게 받아들이고 바로 관리에 들어가는게 정신에나 몸에나 좋습니다. 초반에는 진짜 우울하고 짜증납니다. x랄 맞은 당뇨 때문에 맛있는것도 맘대로 못먹고, 피도 자주 뽑아야되고, 사회생활도 지장을 주니까 정말 힘들죠.  

 

근데 꾸준히 관리하다보면 나중엔 "암 이런거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요즘엔 당뇨 있는 사람이 더 건강한 경우가 많습니다저같은 경우에도 당뇨덕분에 되려 운동도 많이 하고, 식습관도 좋아지고, 잘걸리던 감기도 1년에 한번 걸릴까 말까 하고.. 건강을 망가뜨리는 각종 유혹들이 난무하는 요즘 세상에서 오히려 건강을 지켜주는 강력한 방어무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요즘 "노오오력" 하라는 소위 꼰대들라고 하는 사람들이 하는 잔소리와 비슷하게 되어버린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다행히도 2형 당뇨의 경우 노력한 것에 비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주변에 당뇨 극복한사람들을 보면 모두 몇년동안 꾸준히 운동하고 음식 잘 가려먹고, 당뇨에 대해 꾸준히 공부했다는 공통점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해서 극복하고 있는 중이죠.  


이미 엎질러진 물, 다시 담을 순 없지만 새로 채울 순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당뇨에 걸려 잃어버린 혈당조절능력 또한 완전히 되찾을 순 없지만(의학발전속도를 보면 근미래엔 가능할거 같기도) 약물과, 식습관 개선,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으로 어느정도 되찾는게 가능하고, 부족한 나머지 부분을 혈당관리하면서 얻은 자신만의 노하우로 채울 수 있습니다.


길게 말했지만 요약하면, "당뇨가 있다고 하면 빨리 사실을 인정하고 당장 관리하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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