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의 당뇨노트 3. 혈당의 정상범위

반응형

이번 글에서는 혈당의 정상범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당의 정상범위


사람의 혈당은 일정하게 유지되기는 하지만 시간대와 상황에 따라 계속 변합니다.


아래 그래프와 같이 아침,점심,저녁식사를 할때마다 혈당이 올라갔다가, 인슐린의 작용으로 다시 이전에 유지하고 있던 혈당으로 떨어지고를 반복합니다. 참고로 아래의 하루 혈당 그래프는 규칙적이지만 실제로 우리는 아침,점심,저녁만 먹지 않고 중간에 간식도 먹고 하기 때문에 저렇게 완벽히 규칙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화를 내거나 흥분했을 때 혈당이 올라가기도 하고 특정 약물이나 주변 환경 자극에 의해서도 혈당이 출렁입니다. 




<하루동안의 혈당을 간략하게 나타낸 그래프. 실제로는 훨씬 불규칙적이다.>



 물론 정상인이라면 항상 일정 범위 내로 혈당이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이를 '항상성'이라고 한다. 그러면 정상인의 혈당범위는 어느정도일까요?

위에 언급하고 있듯이 혈당은 계속 변하지만 일반인이라면 과식이나, 스트레스, 과로, 약물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이상 보통 70~120정도의 혈당을 계속 유지합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한 의학적인 진단기준으로는 공복혈당식후2시간혈당이 있습니다.



공복혈당 : 100미만 정상, 100이상 126미만 공복혈당장애, 126이상 당뇨로 진단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아침에 최소 8시간동안 음식을 먹지 않은 공복인 상태로 일어납니다. 이때는 어떤 음식도 먹지 않은(물은 제외) 빈속이기 때문에  하루 중의 혈당이 보통 제일 낮은 때입니다. 


 이때의 혈당을 '공복혈당'이라고 하는데, 이 공복혈당을 기준으로 혈당이 오르락 내리락 하기 때문에 만약 공복혈당이 높을 경우  전체적으로 혈당 그래프가 위로 올라갑니다. 즉 전체적으로 혈당이 높게 유지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이 공복혈당은 제2형 당뇨의 주원인인 인슐린 저항성과 관계있기 때문에 당뇨 진단의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보통 공복혈당은 8시간 이상 금식한 후 측정합니다. 


공복혈당의 정상범위는 100미만이 정상입니다, 100이상~126미만은 공복혈당장애라 하는데, 정상이라고 보긴 하지만 혈당조절능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을 수 있다고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공복혈당은 검사 전날과 당일의 컨디션과, 전날 섭취한 음식, 술 등으로 인해 영향을 받아 간혹 일반인도 내당능장애로 나올 정도의 공복혈당수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공복혈당이 100이상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당뇨는 아니고,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이상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식후(2시간 )혈당 : 140 미만 정상, 140이상 200미만 내당능장애, 200이상 당뇨로 진단


음식을 먹으면 당연히 혈당이 올라갑니다. 음식을 섭취하기 시작한지 몇십분 이내로 혈당이 올라가기 시작하다가 인슐린의 작용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정상인의 경우 최대치가 140(mg/dl)를 넘는 경우가 드뭅니다.


 식후 1~2시간정도가 지나면 정상인의 경우에 원래의 혈당으로 재빠르게 돌아가지만, 당뇨가 있다면 계속 고혈당을 유지하게 됩니다. 당뇨의 진단기준에 의하면 식후2시간 혈당의 정상범위는 140미만이며, 140~200미만은 내당능 장애로 진단하고 200이상은 당뇨로 진단합니다.


여기서 내당능장애는 "당뇨 전단계" 를 의미합니다. 아직 의학적 기준으로 당뇨는 아니지만 사실상 당뇨로 가고있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내당능장애 판정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혈당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내당능장애 상태로 발견되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자 골든타임인데, 그 이유는 내당능장애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관리를 하면 정상으로 돌아가는 완치상태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당능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은 지금 당장 힘들어도 열심히 식단관리를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당뇨의 당자도 들을 필요가 없이 건강하게 살건지, 아니면 그대로 방치해서 평생동안 힘들게 피뽑아가고 식단조절하며 살아가야 할지를 선택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 관리해서 정상혈당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원래의 생활습관대로 돌아가면 다시 내당능장애 -> 당뇨로 진행되니 한번 내당능장애 진단을 받았으면 당뇨와 마찬가지로 꾸준이 관리해야 합니다.


그 외의 경우 : 140미만 정상, 140이상 200미만 내당능장애, 200이상 당뇨로 진단


혈당이 시시각각 변하기는 하지만 정상인의 경우에는 보통 70~120정도로 혈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우연히 밥을 먹은지 두시간 정도 지나서 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재보았는데 140이상의 수치가 뜬다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해보는게 좋습니다. 


주의 : 이 글을 보고 집에서 혈당측정기로 측정했는데 한번 측정한 것으로 당뇨가 온것이 아닌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결과가 나옵니다. 집에서 측정기 한두번만으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측정기는 어느정도 오차가 있고, 혈당에 영향을 주는 온갖 변수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측정하는것은 부정확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확실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