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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5일 아침에 10시에 측정한 식후 2시간 혈당이긴 하지만 100을 달성했다. 물론 측정기의 오차가 10%정도로 꽤 크기 때문에 나는 혈당측정기를 신뢰하진 않지만 연속으로 두번 측정했는데 똑같이 100이 나오는거 보니 얼추 맞는거 같다. (근데 사진이 왜이리 크지?)
근데 신기한건 점심을 먹기 직전엔 110으로 올라갔다는건데... 배가 고파서 간에서 포도당을 방출한건지 아니면 오차인건지는 모르겠다.
요즘에 조금씩 서서히 혈당이 내려가는게 눈에 보인다. 혈당 스파이크(혈당 급상승)가 왠만해서는 잘 일어나지 않고 식후 두시간 혈당이 주로 100~120을 왔다갔다 한다. 물론 일반인이라면 이마저도 높은 수치겠지만 확실히 이전보다 많이 내려간 수치다. 근력운동과 채식이 도움이 많이 된거 같다. 특히 플랭크. 나는 이 플랭크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확신한다.
11월에 검사해보면 정확히 알 수 있지만 몸으로 느끼는게 이전과는 다른 힘이 느껴지는 것과 내려간 혈당 수치를 보면 확실히 나아진 것이 확실한 것 같다. 나는 어떻게 보면 당뇨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 합병증의 위험을 평생 안고 가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하게만드는 자극제가 되기 때문이다. 당뇨는 신의 축복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었다. 나는 그게 무슨 개소린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쩌면 그게 맞는걸지도?
아무튼간에 합병증 걱정하지 말고 더 열심히 관리하면서 살아야겠다. 두려움에 떨면서 아무것도 못했던 지난날의 나는 이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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