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채식 11일차가 되었다.
애초에 내가 모든 음식을 가리지 않고 다 잘 먹기 때문에
채식에 빠르게 적응하게 된거 같다.
그리고 완전한 채식이 아닌 대략 70~80%정도로 채식을 해서 할만한 것 같다.
주변사람들이 고통스럽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3년전에 혈당관리를 시작할 때의 그 고통에 비하면
이건 아무렇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채식 뿐만이 아니고 생활습관도 고치고 좀 더 규칙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음식 급하게 먹는건 20년동안 반복해 오던거라 잘 고쳐지지가 않는다
요즘 신경을 좀 써서 느려진거 같기는 한데 여전히 빠르다.
서서히 느려져서 딱 알맞을 때까지 계속 고쳐나가야겠다.
운동은 여전히 규칙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근육 만든답시고 식단관리 안하고 막 먹었을 때
그래도 운동으로 그나마 내당능장애에 해당하는 당화혈색소(6.2)와
공복혈당, 식후혈당을 유지한걸 보고 운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유산소 운동은 빨리 뛰었다가 천천히 뛰었다가를 반복하는
인터벌 트레이닝이 효율이 좋다고 해서 해보는 중인데
시작 한 지 얼마 안되서 아직까지는 효과는 모르겠다.
그 외에는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근력운동은 스쿼트/플랭크를 하고 있는데
스쿼트 플랭크 각각 30일 프로그램에 따라 하고 있다.
지금은 대략 하루에 스쿼트 120개 하고 있고
플랭크는 한번하면 3분 30초가량 버틴다.
플랭크는 진짜 자세는 쉬워보이는데 힘들다.
그래도 스쿼트와 플랭크는 코어근육을 단련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필수라고 하니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해야겠다.
며칠마다 한번씩 글을 쓰고 있는데 며칠마다 한번씩 쓸라니 힘들다.
이제부터 1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쓰고
가끔 비정기적으로 3년전 처음 혈당관리를 시작했을 때의 경험담 같은걸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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