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극복기 (7) 채식 16일차 - 새 식단에 익숙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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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채식한지 2주가 넘었다.


새로운 생활습관과 식단은 모두 적응했고 잘 실천하고 있다.


뜻대로 되지않는게 세상인지라  100퍼센트 실천은 못해도


대략 70~80퍼센트정도는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


밥 급하게 먹는 식습관도 고쳐나가고 있고 특별한 경우 아니면 채식하는 걸 잘 지키는 편이다.



내가 이렇게 식단을 잘 관리 할 수 있는건 밥 먹는걸 규칙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주일간 대략 이런 규칙을 지키면서 식단관리를 한다


아침 

  • 현미 또는 잡곡밥 2/3그릇~1그릇
  • 채소류 반찬 2~3가지 +김치
  • 양파 들어가 있는 음식 
  • 고기 거의 안들어간 국(국물은 적게 먹는다)

점심


점심은 공익근무때문에 밖에서 먹어서 식단관리가 힘들지만 할수 있을만큼 관리해야 한다.

  • 최대한 한식집 선택
  • 밥이 백미일 경우 1/3만 먹는다
  • 반찬과 국(특히 된장국,김치)중에 설탕이 든게 많으므로 최대한 피한다
  • 반찬선택이 쉬운 한식뷔페를 주로 이용(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 요산과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을 위해 육류 적게 섭취
  • 튀긴음식 x
  • 어쩔 수 없이 고탄수,고지방, 음식을 먹어야 할 경우(예:회식) 최대한 채소를 많이 먹고 최대한 음식을 적게 섭취
저녁
  • 아침과 동일
  • 저녁운동을 할 경우 아침보다 좀 더 많이 먹는다
간식
  • 과일류(토마토,바나나,사과,블루베리 등등) 섭취, 섭취량은 1일 당뇨인 섭취 권고량에 따름
  • 단백질 보충을 위한 우유로 만든 플레인 요거트
  • 요산수치와 혈당수치를 내리기 위해 수시로 하루에 물 1.5리터 마시기

기타

밥먹고 30분~2시간 이내에 운동한다(유산소)


이 규칙은 인터넷과 tv 등에서 대사증후군(당뇨)를 이겨낸 사람들을 보고 공통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을 추려서 만든것이다.


여기에 내 몸에 맞게 몇개를 추가하고 고쳤다(요산, 콜레스테롤 때문에 육류 섭취를 크게 제한, 양파를 매일 먹는것 등) 


이렇게 정해놓고 관리하고 있지만 말은 누구나 이렇게 할 수 있고  실제로는 하루평균 70~80퍼센트정도 지킨다.


혈당은 딱히 안재고 있다. 3년간 혈당관리를 하면서 혈당이 올라갔다 내려가는 패턴을 어느정도 예측 가능하고

(실제로 측정해보면 예상한 혈당과 비슷하게 나온다, 물론 음식에 설탕이 들었는데 모르고 먹었다거나 몸상태가 꽝이면 좀 많이 벗어나긴 한다) 


저렇게 규칙적으로 식단관리 하면서 운동하면 혈당이 올라갔다 내려오는 패턴이 일정해지기 때문에 혈당측정기를 많이 쓸 필요가 없다.


그리고 검사지랑 채혈침 가격이 공익근무를 하고있는 나로서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기 때문에 최대한 측정기에 의존하려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부모님한테 손벌리기는 싫다. 이미 부모님 가슴에 못을 여러방 박았는데 거기다가 또 박는건 더 큰 불효라 생각한다.)



아무튼,위의 규칙들을 지켜가며 2주동안  실행했는데 몸에 슬슬 변화가 오는거 같다.


체력이 넘치는 느낌이 난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표현한다면 150%정도 체력이 늘어난거 같다.


또,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렇게 생활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11월에 검사하고 나서 효과가 좋다 싶으면 평생 이런 생활방식을 유지하려고 한다. 아니 해야만 한다.

 

애초에 좋은거 놔두고 굳이 안좋은 생활습관으로 돌아갈 이유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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